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아이오와 코커스' 입구조사…민주당 과반 '트럼프 꺾을 후보 찍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1: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첫 민주당 후보 경선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열렸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시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 아이오와 민주당원 60% "트럼프 꺾을 후보 지지할 것"

'전국선거여론조사(NEP)'가 이날 아이오와 당원대회 참석자 7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약 60%는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후보에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주요 사안들에서 자신과 생각이 일치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중(40%)보다도 컸다.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데 가장 많이 주목하는 사안이 의료보장제도라고 답한 비중도 10명 당 4명이었다.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오와 당원대회는 1678개 기초선거구에서 민주당원들이 모여 지지 후보를 표명하는 자리다. 코커스 시작 시간은 각 선거구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미국은 50개주에서 경선을 열고 인구비례로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후 6월께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택한다.

인구 약 300만명의 아이오와주에 할당되는 대의원수는 41명이다. 이는 전체 3979명 대의원에 비하면 미미한 비중이지만 아이오와 당원대회는 첫 경선이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향후 각주별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기에 중요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2004과 2008년 때 아이오와 당원대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이오와 당원대회서 승리한 민주당 경선후보는 향후 대선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30% 증가했다. 실제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된 적은 없다. 

2008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민주당 경선후보가 아이오와 당원대회서 승리를 거둔 후 초반 프라이머리(예비 경선) 때 여론조사 결과 평균 10%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즉 아이오와 당원대회는 오는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함께 어떤 후보가 강력한 대선 후보인지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통한다. 실제로 1970년대 이래 9번의 대선 예비경선에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후보 중 7명이 최종 후보가 됐다.

◆ 민주 샌더스와 바이든 각축전.. 공화는 트럼프로 압도적 승리 예상

공화당도 이날 아이오와에서 코커스를 진행하지만 비밀투표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외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 뻔한 터라 공화당도 민주당 경선에 주목하고 있다.

AP통신, CNN 등 외신은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주당은 경선 후보 11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양강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10명 당 4명 꼴로 최종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샌더스가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경선 방식은 1차 투표에서 지지 후보가 15%에 미달하면, 다른 상위 후보에게 2차 투표를 하게 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득표율 15% 미만인 후보들은 제외되고 2차 투표를 마치면 코커스 의장은 결과를 발표한다. 각 후보에 대한 지지율 퍼센티지에 따라 대의원이 할당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