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한 최종 표결을 2월 5일(현지시간)에 실시키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현재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최종 유·무죄 투표를 동부시간 기준 2월 5일 오후 4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미 상원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와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이런 투표 계획을 포함한 일정에 합의했다고 공화당의 존 바라소·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이 밝혔다.
탄핵심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양측의 최종 진술은 2월 3일에 이뤄지며 상원의원들은 3일부터 5일까지 최종 투표에 앞서 원내에서 의견 개진을 위한 연설을 한다.
앞서 이날 미 상원은 찬반 49대 51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조좌관 등을 포함한 추가 증인소환과 증거채택에 대해 부결시켰다.
이번 부결을 계기로 트럼프는 탄핵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공화당 의원 53명이 트럼프 탄핵 인용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한 의원이 한명도 없고, 또 탄핵인용을 위해서 전체의석의 2/3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최종 표결은 오늘부터 다음주 수요일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을 맞아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로 떠나기 위해 에어포스 원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2.01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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