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교민과 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른 조치다.
마스크 지원 규모는 약 5000만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준비된 마스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천군과 아산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 |
마스크 2만개를 실은 CU 긴급구호물자 수송차량이 BGF리테일 물류센터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0.02.04 nrd8120@newspim.com |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거점과 1만4000여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순창 격리 마을 지원을 시작으로 폭설 및 집중호우·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청주·양산 등과 최근 전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의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도 지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CU 가맹점주들의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돼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 가맹점주들과 함께 전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