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성준이 군 제대를 7개월 앞두고 상근 예비역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지난 2018년 12월 군복무를 위해 조용히 입대한 성준이 당사를 통해 소식을 전해왔다. 성준은 군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성준 인스타그램] 2020.02.04 alice09@newspim.com |
이어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준 측은 "뒤늦게나마 용기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아울러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성준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며 보직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성준의 자필편지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2020.02.04 alice09@newspim.com |
이어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자필편지를 전했다.
성준은 지난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했으며, 군입대 전 KBS2 '완벽한 아내'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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