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월부터 형산강과 북천을 잇는 철도변 완충녹지(길이 2.5㎞, 폭 40m, 총면적 13만7594㎡)에 대해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동천~황성 녹지조성사업' 구간[사진=경주시] |
이 구간의 완충녹지는 지난 1987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현재까지 미조성 돼 있던 곳이다. 올해 확보된 토지보상비 20억 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4~5년에 걸쳐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전체 토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오는 6월까지 사업실시계획인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천~황성을 잇는 구간의 녹지조성은 동천동과 황성동 주민들에게 녹지 공간, 운동시설, 산책로, 광장, 주차장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북천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경주시의 중요한 녹지축 공간으로 자리 잡아 주거환경과 도시경관개선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폐선예정 시기인 오는 2022년 이후부터 철도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도모하고 경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이 창출될 수 있도록 폐선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신교통수단 도입, 경주역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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