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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중도 편한 길 아냐...모호하다는 말 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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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서 안철수 신당 창당 비전 발표
3대 기조로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 설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창당 비전을 발표하며 사실상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신당의 비전을 '실용적 중도 정당'으로 규정하며 작은 정당, 공유 정당, 혁신 정당을 3대 기조로 설정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이 가려는 중도의 길은 결코 편한 길이 아니다. 모호하다는 비판은 무식하다"며 "투쟁하는 중도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02 leehs@newspim.com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신당 추진의 배경으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상황은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 역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산업화 성과 측면에서 성장 동력은 실종되고 미래산업 전략은 부재하고 고용 불안과 민생경제는 가장 큰 위기"라며 "그토록 노력했던 민주화 상과도 무너졌다. 망국적 이념과 진영 정치가 지속되면서 사회 보편적 가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도 그렇지 앟다. 여러 나라를 다녀보니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는 급좌회전, 급우회전을 하느라 180도로 거꾸로 가고 있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다시 세워야 한다 생각해 비전을 3가지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우선 행복한 국민이 국정 중심에 놓여야 한다. 그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다. 그렇게 하기 위해 공정, 안전한 사회를 이뤄야 하고 이 둘을 이루기 위해 제대로 일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2 leehs@newspim.com

안 전 대표는 신당과 기존 정당의 차이를 '작은 정당, 공유 정당, 혁신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지만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 전문가와 국민이 협업을 하는 일종의 네트워크 정당"이라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정당법 개정에 앞장서겠다. 정당 국고보조금을 축소하고, 교섭단체 위주로 지급하는 구조도 의석수 기준으로, 또 당비 규모와 연동해 정당에서 스스로 당비를 모으려고 노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공유 정당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지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하고 있는 '디사이드 마드리드'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전무가 국민이 만나는 장을 만들어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 정당에 대해 "깨끗하고 투명하며 사람을 키우는 정당을 만들겠다. 가장 어둡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불투명한 것이 정당 내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이라며 "우리부터 블록체인 시스템을 동원해 에스토니아 정부처럼 신뢰 사회가 자리 잡는 데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신당의 정치 노선에 대해 '실용적 중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사회생활을 해보면 누구나 아는 문제해결 방법"이라며 "이념을 가지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다.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옛 생각에 사로잡혀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으며 수구진보, 수구보수 등의 모습들로 나타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지금 현 시점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하고 타협하고 실행에 이끄는 것이 실용 중도의 모습"이라며 "모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식하거나 기득권 정치를 보호하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현 단계 목표에 대해 △새로운 정당 모델, 정당 개혁을 통해 정치개혁 인프라 구축 △정부여당 폭주를 저지하는 강력하되 합리적인 야당모델 제시 △정당법 개정으로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 구축을 제시하며 "장외집회와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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