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신당 창당 비전 발표 "창조적 파괴…장외투쟁 않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용적 중도주의 노선을 통해 국가 위기 극복"
토니블레어, 캐머런, 슈뢰더, 메르켈, 등 예시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승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가칭) '안철수 신당'창당 비전 발표 및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정당의 창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의 발로로 △이념과 진영정치의 극복,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의 파괴, △무책임 정치의 퇴출을 목표로 한 신당 비전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신당 추진 이유로 기성정당의 창조적 파괴, 즉 정당혁신운동을 통하여 정치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 역사가 무너져내리고 있다"며 "산업화 측면서 성장동력이 실종되고 미래산업전략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그토록 노력했던 민주화 성과도 무너졌다"며 "망국적 이념과 진영정치가 지속되면서 사회 보편적 가치도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02 leehs@newspim.com

안철수 신당은 기성정당의 틀과 관성을 깨는 정당혁신을 통해 창조적 정치혁명을 도모하고, 기존 정치인의 정치(공급자 중심)에서 국민의 정치(수요자 중심)로 바꿈으로써 낡은 정치패러다임을 과감히 깬다는 구상이다.

이에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탈이념, △탈진영, △탈지역을 기치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실용적 중도, 투쟁하는 중도 정당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념에 집착하지 않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좌우 기득권 정치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자 하는 굳은 신념을 신당의 비전에 담았다.

또한 3대 기본방향에 따른 신당의 지향점을 통해 기존 정당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안철수 신당 측은 구체적으로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민간 전문가와 협업하는 국민정책 네트워크 정당이 되겠다는 '작은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원이 모바일로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모바일 플랫폼 정당, 다양한 커리어그룹이 당의 정책을 추진하는 커리어크라시 정당, 이슈별로 다수의 국민이 참여하여 문제해결과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이슈크라시 정당을 통해 '공유 정당'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예산결산 자료와 공식회의 자료를 공개하고, 인사 및 공직 추천의 투명화 방안으로 위원회 정기 평가제 도입과 당 사무에 블록체인 공문서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혁신 정당'의 3대 기조로 창당 작업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칭 안철수신당의 정치노선은 실용적 중도주의로 토니블레어, 캐머런, 슈뢰더, 메르켈, 클린턴, 마크롱 등 세계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실용적 중도주의 노선을 통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며, 국민을 통합했던 노력을 벤치마킹 한다는 계획이다.

신장 측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0대 국회를 좌지우지했던 주역들이 또다시 21대 국회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한국 정치와 국회를 망치고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정당모델과 정당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의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정부여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강력하되 합리적인 야당모델을 제시하고 △개혁된 정당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일하는 정치를 위해 장외집회와 장외투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 날 창당 비전 발표에는 권은희‧김삼화‧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을 비롯하여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안철수 전 대표의 새로운 정치혁신을 기대하는 일반시민과 공정사회를 바라는 청년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