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우한폐렴] 5번째 확진자 다녀간 CGV, 당국 통보받고 영업 중단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5:38

30일 저녁 8시30분에 통보받고 밤 11시 영업중단
CJ 비상체제 가동…"정확히 알리고 확실하게 조치"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CGV 성신여대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30일 밤이 돼서야 영업을 중단했다.

당국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 인지시점부터 영업중단까지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CGV 측 설명이나, 3시간 가까이 관람객에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관람객의 불만이 나온다.

31일 CGV와 당국 등에 따르면 CGV 성신여대점에 대한 5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통보는 30일 밤 8시30분에 이루어졌다. 관할구청보건소에서 나와 1차적으로 확진자 이동경로 및 영화관람 정보를 확인했다.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CGV 성신여대점 홈페이지는 31일 오전 '상영정보가 없다'고 표기되고 있다. [사진=CGV 홈페이지 캡쳐]

CGV는 확진자 통보시점에서 2시간30분 지난, 밤 11시께 이날 편성된 영화상영을 모두 끝내고 영업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당시 정확한 관람객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해당지역 맘카페 등에는 "어떤 안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관람객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른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아이가 있으니 솔직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31일 오전까지도 극장차원의 어떤 안내도 없어 보건소에 직접 전화를 해봤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CGV 관계자는 "밤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상영이 끝나는 상영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확진자 영화관람 사실 인지시점은 30일 밤 8시30분이나, 1차적으로 구청에서 와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방문할테니 연락을 기다리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언제 오는지에 대한 확인이 없어 (시간이 지체됐고) 보건소에서 올거라는 연락을 받고 자체적으로 영업중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CGV 성신여대점은 영업중단 상태로, 30일 자정부터 31일 오전까지 회사차원의 자체 소독방역과 보건소 방역이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회사측은 영업중단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로 확정하고 방역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CGV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이 확인된 다음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다음주(다음달 3일)부터는 정상영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GV 성신여대점은 상영관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 3개관 554석이다.

CGV 성신여대점 영업중단과 관련해 CJ그룹 차원에서는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외부의 확인요청 여부에 대해) 불필요한 불안감이 없도록 확실하게 투명하게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이와 별도로 홈페이지 등에도 공지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당국의 대응 메뉴얼에 따른 조치와 함께 CGV 전 상영관에 대한 확실한 소독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차원에서도 해당점 임직원에 대한 자체격리 조치, 영업중단 기간 조정 등을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번째 확진자는 32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경우다. 지난 27일 기침, 가래 증상으로 자진신고, 능동적 감시자로 분류된 바 있다.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인 등과 함께 지난 25일 CGV성신여대점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