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생1명·학부모1명 후베이성 체류 확인...귀국 후 능동감시자 조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 각급 학교의 경우, 지난 16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후 귀국한 학생이나 교직원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구 지역 학생 1명이 학부모 1명과 동행해 현재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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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30일 현재 대구시내 전체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중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한 후 귀국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등교, 출근 중지토록 조치했다.
현재까지는 후베이성 방문으로 인해 등교 중지된 학생과 출근 중지된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만 현재 지역 내 학생 1명이 보호자 1명과 함께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학생과 보호자는 귀국하는 즉시 보건당국에서 능동감시대상자로 격리조치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구시는 대구시청이 관리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신고자 중 13세(남) 학생은 지역 내 학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역 내 지정의료기관에 격리돼 치료를 받은 후 오늘(30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 이행이 중요하다. 본인, 가족, 주변 사람 중에서 중국여행 방문력이나 밀접 접촉한 후 기침,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24시간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 먼저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의료진에게 중국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는 등 예방 및 대응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각급학교와 산하 모든 기관에 단체 행사와 활동을 자제 또는 연기하고 중국 교류 행사는 전면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학교 졸업식 등 불가피한 행사는 개별 교실에서 방송으로 축소 실시하고 학교 출입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사전 발열 체크 후 학교방문, 손소독제 사용 등을 사전 안내해 개인위생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교 교실, 문손잡이, 난간, 세면대 등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곳을 소독하고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