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우한 교민 일제 바이러스 검사…무증상 감염자 확인"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04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5:26

"임시생활시설 엄격한 외부통제…지역민 위험 처하는 일 없을 것"
"새로운 신규 코로나 검사법 내일 시행…1~2주 기존 검사와 병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30일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일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혹시라도 있을 무증상 감염자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열고 "우한 교민들은 중국 당국의 검역과 기내 예방조치, 입국 검역 등 단계별 조치를 거쳐서 임시생활시설로 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설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부인 통제와 화장실이 딸린 1인실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분들로 인해서 지역민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담당의사와 간호사, 관리인력 등이 매일 들어가 체크할 것이고 의심환자가 생기면 격리병원으로 즉시 옮겨 진단, 치료를 받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스핌DB]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한 새로운 검사법이 내일부터 사용된다.

정 본부장은 "내일부터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가 사용된다"며 "사용 초기 1~2주 정도는 새로운 검사법과 기존 검사법을 동시에 진행해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진천과 아산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지역의 우려가 있는데 질본 입장에서 이분들 우려를 없애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지.
▲ 진천과 아산 임시생활시설로 오는 교민들은 우선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다. 이후 기내예방 조치, 한국 도착후 입국 검역 등의 단계를 거쳐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한 분들을 즉시 격리조치하는 등 상황에 맞춰서 대응한다. 시설로 가게 되면 시설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부인 통제와 함께 화장실이 딸린 1인실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분들로 인해 지역민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의사, 간호사, 관리인력이 매일 들어가 확인하고 의심이 생기면 격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교민들이 생활시설에 도착하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혹시라도 있을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것을 체크할 계획이다.

-당초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 좌석간 거리를 두고 데려오기로 했는데 중국과의 협상이 잘 안돼 붙어서 오게된 것으로 안다. 비말 감염 우려를 마스크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나.
▲ 최대한의 안전을 고려해 조금의 이격 거리를 두고 비행지 좌석을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중국 당국 허가 변경으로 불가능해 진 것으로 얘기들었다. 비행기에는 무증상자만 탑승한다고 들었고, NF98 마스크를 모든 승객이 착용하고 다양한 손소독제 제공 할 예정이다. 또 비행기 환경에 대한 엄격한 감염관리를 실시하고 도착한 후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려고 한다. 또 비행기 3분마다 환기를 시키는 비행기 환류시스템도 비말로 전파되는 부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새로운 검사 키트 도입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운용되나. 한국만의 검사법이라고 했는데 정확도는 얼마나 되는지.
▲ 도입 초기에는 새로운 검사법으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하는데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는 것을 염려해 기존 검사법과 병행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검사법에 대한 자체 평가에 따르면 정확도를 측정하는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로 상당히 우수한 검사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시 입국자 전수조사 진행상황에 대해 내국인 65%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35%는 어떻게 되나.
▲ 매일 대상자에게 전화하고 있어서 날짜마다 모니터링 비율이 다르다. 평균 60~70% 연락되고 나머지는 안되고 한다. 심평원 통해서도 전화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지자체도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연락이 안되는 분들은 보고서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모니터링하려고 한다. 35%는 현재 계속 조사중에 있다.

-사람간 전파가 확인돼는 국가들이 나오고 있는데 해당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 강화 등은 고려하고 있는지.
▲ 해외에서 사람간 전파 사례가 나오고 있긴하지만 대부분 가족들하고 같이 있던 밀접접촉자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게 광범위한 국가에서 지역사회 전파라고 보긴 어려워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유행국가라고 판단될 경우 검역 강화 조치 등에 들어간다.

-중국에서 발표하고 있는 발병통계가 축소 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많은데 어떻게 보나.
▲ 중국이 내는 통계를 보면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관찰자 통계를 같이 내고 있다. 의심환자가 확진환자에 비해 훨씬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이는 의료시설 문제 등으로 진단하지 못한 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신고 등이 그 나라 감시체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신고 환자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본다. 초기 기침과 발열 등에 대해서는 의심환자나 확진환자로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규모를 추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국내 확진자 4명의 상태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4번 확진자 어떤 상태길래 집중 관찰하는 것인지.
▲ 4번 확진자를 제외한 3명은 열도 떨어지고 증상도 호전되면서 샹태가 안정적으로 됐다. 4번 확진자는 가장 최근 진단됐고 폐렴이 있어서 산소공급이나 폐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들었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