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정 추적 대상 6만명 수준.. 1주일 새 2배 증가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폐렴' 확진환자 수가 17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의 공식기록을 넘어섰다. 추적 관찰 대상자는 6만명에 달해 1주일 사이에 두 배가 됐다.
29일 중국 국가위생 건강위원회는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28일 24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 걸쳐 5974명으로 하루 새 1459명 늘어났고, 사망자도 132명으로 26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25명, 하남성에서 1명 각각 발생했다. 이날까지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중증환자도 1239명, 의심환자는 현재 9239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우한폐렴 환진자 수는 17년 전 사스 전염병 때의 중국 공식 기록인 5327명을 훌쩍 넘어섰다.
국가위생 건강위는 이날까지 총 6만5537명이 누적 추적관리되었으며, 이날 1604명에 대해 의학관찰을 해제하여 현재 5만9990명이 관찰대상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관찰 대상자 수는 1주일 사이에 두 배나 증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으로 행인이 줄어들면서 28일 베이징 지하철이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텅 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당국은 28일 24시 현재 우한폐렴 확진자가 5974명, 사망자가 13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2020.01.29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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