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당 당권파 "손학규 사퇴 결단해야...안철수와 중재 비관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른미래당 당권파, 손 대표와 비공개 회담 갖고 촉구
주승용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 있어…분열은 막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2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사퇴를 안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 같다"며 "손 대표에 대한 신뢰가 많이 상실됐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주승용 국회부의장 [사진=주승용 의원실]

앞서 지난 27일 귀국 8일만에 손 대표와 만나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구성할 것과,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만약 비대위 구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 지도부 재신임을 묻자는 제안도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대표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에 함께 있던 유승민계 의원들의 주장과 다를 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주 부의장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에 손 대표의 기자회견을 들은 후 곧바로 안 전 대표의 입장발표를 들었다"며 "우리는 각각 손 대표와 안 전 대표를 만나서 의견을 조율해보기로 했고, 약속을 잡았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어 "손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에 제 방으로 와서 저희들이 얘기하는 것을 듣고 가셨다"며 "저희 판단으로는 통합신당에서 손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또 "당초 안 전 대표와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선약으로 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박주선·김동철·임재훈 의원과 다같이 내일 안 전 대표를 만나 당이 극한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 측에서 '안 전 대표가 손 대표를 만난 것 자체가 신당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수순으로 '최후통첩'이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내일 안 전 대표와 만나서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와 안 전 대표가 계속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호남 의원들은 나름대로 행보에 대해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 분열에 대해서는 이쪽도 저쪽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주 부의장은 "안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또 통합 대상이 되는데 이렇게 해서 어떻게 통합을 하느냐"며 "절대 분열돼선 안된다. 마지막까지 노력해보고 저희 입장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금과 같은 당 상황에서 중재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승용·박주선·김동철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세 분들의 말이 단어적 뉘앙스는 달랐지만, 크게 보면 손 대표와 안 전 대표의 2선 후퇴다"라며 "젊은 사람을 추축으로 하되, 새롭고 창조적 리더십을 조성해서 통합으로 가면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이룰 것이라는 경륜있는 제안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신당창당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반출을 해보면 신당창당은 쉽지 않다"며 "당권파 타협책을 결국에는 두 대표가 수용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왼쪽 세번째)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 임재훈 사무총장, 안 전 공동대표, 최도자 의원, 박주선 의원. 2020.01.28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