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분열 조장 말아야"…유승민에 직격탄 날린 혁통위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5:46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6:31

유승민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는 참여않겠다"…혁통위 "분열조장"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에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혁통위는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우리가 통합을 추진하는 데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며 "서로의 생각과 입장이 다른 점을 강조하기 보다는 같은 점을 강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귤과 오렌지, 한라봉이 다르다는 점만 보지 말고 같은 감귤 종이라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통합을 추진하는 주체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관용적,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4 leehs@newspim.com

앞서 유승민 위원장은 설 전 보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극우 세력과의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선언이었다.

이날 혁통위원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왔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수에도 다양한 색이 있는데, 보수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색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자유우파 대통합의 가치에서 '저 사람이 들어오면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식의 의사표현은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혁통위의 문은 열려있고 우파 대통합의 문도 열려 있으며 스스로 장벽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정파나 단체가 있다면 숙고하고 대통합의 큰 길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신당을 오는 31일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분열 조짐이 더 강해진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수 대통합을 위해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이 모두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갑산 혁통위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대표 두 분은 불출마 선언을 하고 기득권을 내려 놔 달라"면서 "그 후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과 세력들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대한민국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화문 애국동지들에게도 호소한다. 여러분의 애국충정이 분열로 이어지지 않고 통합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