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간 혜택이 개인당 9만원으로 1만원 늘어난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오는 2월부터 시작된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2월 3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각각 2020년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된다. 해당 카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발급 가능하며,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전용 선불카드인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발급 대상이다. 올해 복권기금 1033억원과 지방비 434억원 등 총 146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개인당 1만원 인상된 9만원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누리카드 홍보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01.28 89hklee@newspim.com |
전국 2만5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문화누리카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무료입장 외에도 국립극장·국립국악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50%, 놀이동산 50%, 영화 25% 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무료 또는 할인)'도 1인당 4매까지(월 3회 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역·분야별 가맹점 정보와 무료 및 할인 혜택, '나눔티켓'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발급자가 아니고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지원금을 재충전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에 전화해 보유한 문화누리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 후 지원금이 충전된다. 다만 소유한 카드 유효기간이 2020년까지인 경우 주민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재발급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를 누리기 힘든 국민이 문화예술로 위로받고 행복을 누리도록 돕는 작지만 소중한 카드"라며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를 쉽게 발급받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사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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