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국내 세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명지병원은 "현재 확진된 확자는 일반 병동과 완전히 분리된 음압격립병동에서 치료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음압격리병상에서 안전하게 격리돼 치료중"이라며 "음압격리병동은 일반 병동과 완전히 분리돼 있고 의료진만이 출입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명지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문. [캡처=명지병원 홈페이지] 2020.01.26 jinebito@newspim.com |
이어 "환기 공조시설을 비롯해 모든 동선이 분리 설계돼 있다"며 "독립적인 의료진과 간호팀이 전담으로 진료한다"고 덧붙였다. 일반 병동 이용 환자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이다. 전국 29개 병원에 지정된 국가지정 격리병상은 메리스 사태 이후 생긴 거점이다. 각 지역에 감염관리를 담당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명지병원은 현재 경기북부에서는 유일하며, 13개의 음압격리병상이 준비돼 있다.
병원측은 "메르스 발발 당시 5명의 환자를 이송받아 원내 2차 감염없이 전원을 완치해서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이번에도 훌륭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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