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中 우한 폐렴 관련 수요 우려에 2%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05:55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07:58

美 원유 재고 감소에 낙폭은 다소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확산 비상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불안감에 주목하며 2% 떨어졌다.

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2000년대 초 광둥성에서 확산, 8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스(Sars, 중증호흡기질환)보다 더 큰 충격을 초래할 것이란 불안감이 석유 시장 수요 불안감에 불을 지폈다.

열이 나는 등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들로 우한의 한 병원이 북새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장중 배럴당 54.77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날 대비 1.15달러(2%) 내린 55.59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61.2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후반에는 전날 대비 1.17달러(1.9%) 하락한 6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으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하고, 공식 감염자는 60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비롯해 인근도시인 황강(黃岡)과 어우저우(鄂州) 시도 봉쇄했다.

이와 함께 수도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자금성(紫禁城)도 폐쇄에 들어가는 등 중국 당국의 특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 회장 짐 리터부시는 "(우한 폐렴 같은) 보건 이슈는 정상적 이동을 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며,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가늠하기 어려워지는 항공 연료나 디젤 수요에 대해 석유시장이 전망치를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JPM커머디티스리서치는 "우한 폐렴 위기가 사스때와 같은 전염 상황으로 확대되면 유가에 최대 배럴당 5달러의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은 이란 제재를 어기고 이란국영석유공사(NIOC)의 수출을 도운 혐의 등 이란과 관련해 두 명의 개인과 기업 6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부과해 시장에는 중동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0만5000배럴 축소됐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나와 유가는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EIA 보고에 따르면 11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휘발유 재고는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