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중동 관련 관계장관회의
"日 규제, 원상회복 위해 대화 지속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이란사태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및 중동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정부의 대응방향을 밝혔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및 중동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0.01.23 onjunge02@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원상회복을 위해 대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관계장관 회의 등을 통해 모든 상황에 적시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상황별 대응방안도 점검했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 정부는 아직까지 현지 우리교민 및 통항 선박의 안전문제 등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미-이란 간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는 중동지역 내 정정불안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필요시 '교민안전 확보' 및 '우리 경제 파급영향 최소화'라는 양대 목표 아래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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