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섯번째 인재 영입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미지 전략가'를 영입했다. 한국당은 23일 여섯 번째 영입 인사로 허은아 예라고 대표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민간 분야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를 파격적으로 영입한 것은 변화에 대한 우리 당의 고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오는 4월 총선에서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영입 케이스"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예컨대 4·15 총선을 앞두고 '올드하다'는 보수진영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젊은층에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허은아 예라고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
허 대표는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또 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학위인 CIM학위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취득한 인물이기도 하다.
허 대표는 정치인 및 기업 임원 퍼스널 브랜딩 코칭,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칭을 하고 있다.
허 대표는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국민을 위한 정치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시동을 건 정당에서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나서서 힘을 실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입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말씀을 듣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의 현실적인 탈바꿈을 하고 변신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주체로서 대한민국의 정치인, 국회, 국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제 미래 과업으로 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은 "허 대표가 한국당 이미지를 쇄신해 하루 빨리 국민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여성 리더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