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결과는 사실상 '의성 비안·군위 소보' 확정
대구시장·경북지사, 오늘 2시 기자회견...관심 집중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군위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유치 찬반 주민투표 다음날인 22일 국방부에 군위군 우보면 후보지를 단독 유치 신청했다.
통합신공항 이전지 우보면유치 신청서에 최종 사인하는 김영만 군위군수[사진=군위군] |
군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보면을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유치 신청하는 결재서류에 최종 사인해 유치신청 공문을 첨부해 전자결재로 이를 국방부에 보냈다.
군은 유치신청 공문을 통해 "우보와 소보 후보지에 대한 군위군의 주민투표 결과 우보 찬성 76.27%, 소보 찬성 25.79%로 우보 후보지에 대한 군민의 선호도를 충분히 확인했고, 추후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민의 반대가 적은 우보가 이전지로 적합하다 판단해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단독 유치 신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위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공동후보지는 유치 신청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우보로 유치 신청을 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투표결과 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 투표율은 88.69%·찬성률은 90.36%이고,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찬성률은 76.27%를 기록했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높게 나왔다.
사실상 공동후보지인''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지역이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된 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28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등이 참여하는 대구군공항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 2곳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이전 예정지로 선정하기로 심의.의결했었다.
이날 오후 2시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결과 발표와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향후 추진방향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