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취하...쟁의행위 유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아시아나항공과 노동조합이 오는 4월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최근 '노사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4월 말까지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7 tack@newspim.com |
양측이 노사발전 TF라는 새로운 소통창구를 마련키로 하면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했던 조정 신청을 취하했다. 다음달 3일 예정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취소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진행되며 양측의 임단협은 중단됐다. 당시 노조는 "매각진행 과정에서 현재 경영진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궤변으로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투쟁 돌입을 결의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현 매각 상황 등을 고려해달라고 노조를 설득했고, 노조가 이를 양보해주면서 TF 구성에 합의했다"며 "TF 구성을 마치는대로 교섭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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