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특별 단속·감시활동 추진…불법행위 엄중 처벌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 서구는 설 연휴를 3단계로 나눠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감시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설 연휴에 관리·감독 소홀 등을 악용해 환경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불법행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환경오염 특별 단속·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자체 점검반을 꾸려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과 하천, 악성폐수 배출업체, 폐수 다량배출 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인천시 서구청 공무원들이 지역 내 사업장의 환경오염 배출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구청] 2020.01.20 jikoo72@newspim.com |
설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는 환경오염 특별 단속·감시활동을 벌인다. 이 기간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주변의 하천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이는 설 연휴에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구 관계자는 "특별 단속·감시 기간에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