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난치병 학생 돕기 20주년 기념으로 희망스토리를 담은 '기적이 당신에게'를 발간,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망스토리 '기적이 당신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개 부분으로 엮어 난치병 학생 돕기 20년 사업의 경과와 희망의 내용들을 계절별 메시지로 구성했다.
경북도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돕기 2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희망스토리를 담은 '기적이 당신에게'.[사진=경북교육청] |
봄, '희망의 꽃씨' 편은 난치병 학생 돕기 발자취, 추진현황과 각계각층 인사의 희망 메시지로 꾸몄다.
여름, '열정의 땀방울이' 편에서는 나태주 시인을 비롯 배우, 가수, 스포츠스타, 개그 콘서트팀, 스타 세프 등 55명의 희망 메시지와 사인, 사진으로 만나는 희망스토리와 열정의 순간들을 담았다.
가을, '행복한 열매가 되어' 편은 지난해 6월 난치병 희망스토리 공모전 문예부분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우수 작품을 담았다.
겨울, '아름다운 나눔으로!'에는 문예작품 가운데 시, 포스터, 웹툰 우수작품을 실었다.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포함한 '기적이 당신에게' 도서 선물은 오는 3월 해당 교육지원청교육장과 학교장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북파우치와 함께 전달한다.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001년 경주황성공원 체육관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발대식과 사랑의 걷기 행사를 시작하면서 다른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86명에게 104억36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중 118명의 학생들이 완치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현재 241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감동을 담은 이 도서가 난치병 학생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제목처럼 기적이 일어나 완치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병상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힘껏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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