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GC녹십자는 이동엽 성균관대학교 교수팀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포 배양공정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생명공학회지'(Journal of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디지털 가상세포를 통해 배양공정에서 가스 등 물리적 변수가 생겼을 때 세포 변화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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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GC녹십자] |
디지털 가상세포 모델은 실제 세포와 유전자정보가 동일한 가상세포를 활용해 실제 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거나 예측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의약품 생산을 위해 동물세포 배양공정에 적용된 사례는 최초다.
연구 결과, 세포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아미노산 대사를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현아 GC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이번 디지털 기반 연구는 세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포 배양공정 외에도 세포주 개발부터 제형 개발 등 의약품 전 공정에 디지털 기반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공정 개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