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박인비, 미국LPGA투어 개막전 선두 나서며 통산 20승·도쿄올림픽 출전 가시권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07:09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08:17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김세영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
마지막 홀 보기로 '53홀 노 보기' 행진 중단…日 하타오카 3위 올라 최종일 '올림픽 축소판' 될 듯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박인비(32)와 김세영(27)이 2020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 '무빙 데이'에서 나란히 4타를 줄이며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박인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브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GC(파71·길이6645야드)에서 열린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0타(65·68·67)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가 2020년 미국LPGA투어 개막전 3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투어 통산 20승 가시권에 들어섰다. [사진=다이아몬드 리조트]

박인비는 이로써 우승 뿐만 아니라, 오는 8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는 2018년3월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16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여섯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거두면 김효주(랭킹 13위)를 제치고 한국선수 중 다섯 번째 랭커가 된다.

올림픽에는 한국선수 네 명이 출전할 것이 확정적이므로, 박인비는 여세를 몰아 한국선수 중 '랭킹 톱4'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연초 "올해 목표는 도쿄올림픽 출전이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박인비는 이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옥에 티였다. 박인비는 이 대회 들어 3라운드 17번홀까지 버디만 14개 잡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으나 1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노 보기' 행진이 멈췄다.  박인비는 2015년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72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한 적이 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2타(66·69·67)로 박인비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다. 김세영 역시 18번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번에 150만달러(약 17억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투어 통산 10승째였다.

김세영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5위로, 한국 선수 중 고진영(랭킹 1위) 박성현(랭킹 2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랭커이나, 경쟁자들의 의지가 만만치 않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김세영은 4년전 올림픽에도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갔으나 네 명의 한국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일본 여자골프의 에이스격인 하타오카 나사는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박인비와 3타차, 김세영과는 2타차다.  세계랭킹 6위 하타오카는 최종일 박인비와 김세영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할 것이 분명하다. 최종라운드는 도쿄올림픽 메달 경쟁의 축소판이 될 듯하다.

둘쨋날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1타를 잃은 끝에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박인비와는 5타차다. 세계랭킹 10위 렉시 톰슨(미국)은 합계 7언더파 206타로 7위에 올라 있다.

허미정은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 양희영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19위, 전인지는 2오버파 215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챔피언 지은희는 합계 4오버파 217타를 기록,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5위에 머물렀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