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17일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 이어 연 1.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애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
앞서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이 확실시 된다고 예측했다. 적어도 1분기 경제 지표를 지켜본 다음에 인하 가능성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에 따르면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 중 99명이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정책 결정 배경과 소수의견 출현 여부에 쏠린다.
작년 11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경제 성장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상승압력은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소수의견이 2명까지 나오면 인하 기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 의견이) 1명이라면 지난해 11월 금통위와 같은 상황이고 (금리 인하를 시사한) 다른 한 명이 입장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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