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소수의견 출현 여부에 주목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 금융시장에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올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금리동결을 예측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00명 가운데 99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지만 인하 시사 발언이 나온다면 시장이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으로써는 상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소수의견 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문가 다수는 최소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는 신인석 위원이 단독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를 결정한 후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은의 경기진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주열 총재는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를 진단하며 통화정책 기조를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이 총재는 신년사에서 "성장세 회복이 필요하다. 2020년에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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