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이 1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간의 새로운 무역협정인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89표, 반대 10표로 USMCA 합의 안건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면서 재개정을 요구했고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지난 2018년 9월에 이를 대체할 USMCA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의회 인준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자 추가 협상을 통해 지난 달 10일 새로운 USMCA 수정 합의안이 마련됐다.
미 하원은 지난달 19일 수정 합의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이에따라 비준안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과 캐나다 의회 비준 등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 멕시코 국경을 지나가는 화물 트레일러 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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