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검진 활성화를 위해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거창군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어르신이 치매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사진=거창군청] 2020.01.16 yun0114@newspim.com |
치매진단 과정은 먼저 1차 치매 선별검사 후 인지 저하자로 판정되면, 2차 진단검사(CERAD-K 진단검사, 우울척도 검사, 일상생활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안심센터에서 위촉된 협력 의사 진찰과 면담 후 협약병원에서 3차 감별검사(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Brain CT)) 세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작년 한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해 무료로 진단을 받은 주민은 무려 370여 명에 이르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해 치매 중증화 억제에 크게 기여했다.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전문 간호사 5명으로 조기 검진팀을 구성해 1차 선별검사와 2차 진단검사를 상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협력의사 진찰과 면담은 사전예약제로 매주 화요일 오후에 운영된다.
치매 확진 판정 시 치매 환자 등록·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치매 환자 가족 자조 모임 및 교육, 치매 진단자 쉼터 이용,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 치매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조춘화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질병으로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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