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방법'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제작진은 16일 '블랙독'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방법' 30초 분량의 2차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법'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tvN] 2020.01.16 alice09@newspim.com |
공개된 영상은 한국적 색채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을 연상케 하는 사이키델릭한 조명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전을 담고 있다.
특히 신전 한가운데 놓인 모니터는 저주의 문장처럼 사람을 저주, 손발이 오그라지게 하는 '방법'의 의미를 소개해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빨간 후드를 쓰는 신비로운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와 테이블 위에 놓여진 세가지 물건이 눈길을 끈다.
이는 방법사가 누군가를 '방법'할 때 필요한 사진, 한자이름 그리고 소지품이다. 정지소가 소지품을 집어들자 그의 팔 주변에 생기는 스티그마타(일부 성인의 몸에 나타난 것으로 여겨지는, 예수의 몸에 새겨진 못자국과 같은 상처)가 내재된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다.
기이한 힘에 맞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정지소와 손잡은 엄지원, 어둠 속에서도 번뜩이는 성동일의 섬뜩한 눈빛과 악귀를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및 평범한 얼굴을 동시에 담은 조민수 역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방법' 제작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다루게 된 '방법'이라는 소재와 연상호 작가의 참신한 상상력, 김용완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를 짧은 영상 안에 임팩트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원·성동일·조민수·정지소가 어떤 관계로 얽혀있는지, 악에 맞서 악으로 싸울 이들의 모습이 이제껏 드라마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강렬한 자극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자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오는 2월 10일 밤 9시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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