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오는 16일부터 경증치매환자와 치매환자가족 등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 내 치매안심센터와 마을 경로당에서 수요자 맞춤형 2020년 치매예방교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억이음' 인지재활 쉼터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악화를 막기 위한 비 약물치료 프로그램으로 총 45주에 걸쳐 치매예방체조를 비롯한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작업치료, 학습, 노래교실 등이 진행된다.
치매예방교실 모습 [사진=무주군청] 2020.01.15 lbs0964@newspim.com |
치매가족지원 자조모임은 치매환자 가족들 간의 정서와 정보교류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12월까지 치매안심센터 가족카페 등지에서 월 1회 진행이 된다.
관내 경로당 40여 곳에서 진행되는 '농한기 찾아가는 이팔청춘 치매예방교실'은 치매 고위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 · 관리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3월까지 농한기를 이용해 치매예방체조와 현실인식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이팔청춘 치매예방교실은 마을치매지킴이를 비롯해 지역강사와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실버방문학습지도사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무주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891명으로 전체 인구 2만4303명의 32.47%이며, 이 가운데 무주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주민은 노인인구의 9.24%인 729명이다.
2018년 7월 개원한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과 감별검사,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뿐 아니라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교실, 가족 자조 모임 동반 치매환자보호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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