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334곳으로 늘어
중기부"백년가게 선정후 매출과 고객증가 등 긍정효과"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삼미옥(서울 관악구 소재) 등 음식점 35곳과 도소매업 11개 업체 등 46개업체가 '백년가게'로 15일 추가 선정됐다.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2018년 6월부터 선정한 백년가게는 이번 선정으로 모두 334개로 늘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로 선정한 서울 관악구 소재 삼미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이번에 선정된 삼미옥 등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다양한 정책지원이 이뤄진다. 먼저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달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웹페이지와 다양한 방송채널을 통해 백년가게 선정을 홍보해준다. 또한 백년이상 생존할 수 있게 경영컨설팅과 정책자금 우대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같은 지원 등으로 백년가게로 선정될 경우 매출증대와 판로확대 등 성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북영주의 쫄면과 돈가스 맛집 '나드리'는 온라인으로 전국에 돈가스를 판매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또한 백년가게 선정 업체의 절반 가량이 매출증대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기수 중기부 소상공인혁신과장은 "2018년 백년가게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5%가 매출과 고객이 늘었다고 응답했다"며 "백년가게 브랜드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후 관리도 엄격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노기수 과장은 "폐업한 1곳 말고 백년가게를 자진 반납한 업체는 아직 없다"며 "정부에서 선정하는 만큼 백년가게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