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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무역합의 서명 주시하며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6:31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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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씨티 등 실적 호재에 은행주 강세
남은 무역 이슈 관련 불안감 여전해 다우지수 최고치서 후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기다리며 보합권 혼조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무역합의 서명으로 글로벌 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가 연출됐지만, 양국 간 남은 무역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중 고점에서는 후퇴했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2만9054.1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32.62포인트(0.11%) 오른 2만8939.67에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22.60포인트(0.24%) 하락한 9251.33에 마감했다.

무역 합의 일환으로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4개 산업부문에서 미국산 상품을 2000억 달러어치 사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는 올해 11월 미국의 대선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이후에도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 상황에 따라 관세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서명식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누그러졌다.

통신은 미국이 대중 관세를 검토하고 기존 관세율을 낮추는 조치를 적어도 서명 후 10개월이 지나야 시행할 것이란 점을 양측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 역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 관세 인하를 위한 양측 간 합의는 없었다고 보도해 의구심을 키웠다.

이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양국은 1단계 합의에서 대중 신규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12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7.5%로 낮추겠지만, 2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일단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JP모간과 씨티 등이 긍정적 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주는 상승 지지를 받았다.

씨티그룹은 채권 트레이딩 실적 호조 덕분에 주가가 4% 가까이 뛰었고, JP모간은 4분기 중 순익이 거래 및 증권인수 개선에 힘입어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1% 넘게 올랐다.

델타항공 역시 낮은 연료 비용과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 주가가 3% 넘게 치솟았다.

다만 E트레이드 투자전략 부회장 마이크 로웬가트는 "실적시즌 초반 JP모간과 씨티는 매우 강력한 결과를 내놓았지만 웰스파고는 기대 이하의 내용을 발표하는 등 실적 내용이 혼조 양상"이라면서 "지난 3분기 실적이 워낙 강력했던 탓에 이번 시즌이 기대를 충족하려면 양호한 실적이 더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경계감을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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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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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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