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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되는 연속혈당측정기....본격 경쟁 불 붙을까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6:51

휴온스·메드트로닉 등 기존 업체에 아이센스·필로시스, 기기 개발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1형 당뇨병환자(소아 당뇨)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병 관리기기에 대한 요양급여비를 적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인슐린 주입이 필수적인 소아당뇨 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당뇨병 관리기기에 대한 요양급여비가 적용된다. 개정안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사진=국무조정실]

◆ 1인당 연간 최대 420만원 의료비 부담 절감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은 화장실에서 몰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소아당뇨 어린이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2017년 국무총리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부처합동으로 종합대책을 추진했고, 이번 건보 적용으로 환자의 연간 부담은 최대 420만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장치다. 매번 채혈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로 소아당뇨병 환자들에 해당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번 건보 적용으로 기존의 인슐린 펌프용 주사기, 인슐린 펌프용 주사바늘 외에 혈당측정을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송신기와 수신기에도 급여가 적용돼 1인당 연간 최대 420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수입 위주 시장에 국내 업체들도 참전

기존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은 모두 수입제품이었다. 국내에 가장 먼저 연속혈당측정기를 들여온 기업은 휴온스로 지난 2018년부터 미국 덱스콤의 G5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덱스콤 G5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당수치를 측정한다. 많게는 하루에 10회 이상이었던 채혈 횟수를 줄여주며 수면이나 운동 등 자가 혈당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혈당을 측정한다.

또 단발적 측정이 아니기 때문에 당수치 변화 패턴과 방향, 속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집된 당 수치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인슐린 주사 시점을 안내하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던 또 다른 제품은 메드트로닉의 가디언커넥트다. 가디언커넥트는 연속 6일 사용이 가능하며, 송신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가디언커넥트의 경우 혈당 측정 결과 저혈당으로 나타나면 경고알림 기능도 있어 혈당 관리에 용이하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에 맞춰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인 가디언3 센서도 새로 출시했다. 가디언3 센서는 최대 60분 먼저 고혈당과 저혈당을 사전 예측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88번까지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상무는 "이번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적용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혈당측정기 업체인 아이센스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시제품이 나온 상태로, 올해 임상시험을 거쳐 2021년 출시가 예상된다.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출시할 경우 가격적인 면에서 수입 연속혈당측정기보다 저렴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필로시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연속혈당측정기를 2020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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