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신우철 군수가 김 양식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안면 미라리의 김 양식장은 전국 생산량의 60%(연간 3만3000t)를 차지하는 곳이다. 주 생산품은 김밥용 김이다. 연 평균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해 지난 12월 20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생산한 김은 2028t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완도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신현상 김 생산자 연합회 소안지회장은 "최근 김 생산 부진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안 김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소안 김 우량 종자 개발을 위해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수산종자연구소에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신품종 출원 및 재배 시험을 거쳐 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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