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설을 앞두고 지역 전통 장류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강진 전통 된장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전통 장류는 마을의 주요 소득원을 넘어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전통장 비법을 배우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 전통 된장 영농조합법인의 한 조합원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강진군] 2020.01.12 yb2580@newspim.com |
조합원들은 지난 30여년 간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전량 수매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메주를 제작하고 있다. 이 때 5년 이상 숙성된 천일염이 들어간 간수가 들어간다. 숙성 기간은 50일이다.
완성된 메주는 매해 정월마다 된장으로 만든다. 된장이 완성되면 10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전통 옹기에 보관한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통기성과 방부성도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전통 장류는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 중 하나"라며 "학교 급식 납품 등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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