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지역언론 '인사청탁 의혹 제기'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한 지역신문이 승진자 명단을 정확히 예측해 이를 두고 정보유출인가 예측인가 논란이 일고 있다.
가평지역언론의 인사청탁 의혹제기 [사진=NGN뉴스] 2020.01.11 yangsanghyun@newspim.com |
13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에서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승진자가 3명을 포함 총 167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앞서 10일 발표된 인사에서 현 가평군청 문화체육과 서태원 과장이 공석중인 미래발전국장으로 승진, 기획감사담당관실 남경호와 하수도 사업소 이병연,이용복 등 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가평의 한 지역언론인 NGN뉴스는 인사 발표에 하루 앞선 지난 9일, "가평군청 승진 및 인사 이동을 앞두고 설계,건설 업자 등이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사 명단을 "취재를 통해 확신한 것을 토대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 사무관들의 자리 이동 부서와 승진 하마평에 오른 두명까지 거론했다.
NGN뉴스는 "공석인 미래발전국장 자리에 거론 되고 있는 인물은 현재 과장직에 있는 A씨와 B씨등 두명"이라며 "국장 승진 하마평에 오른 두사람 가운데 특정인을 미래발전국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인사에 개입 했다는 말이 공무원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모씨는 인사권자와 밀접한 관계인 인물로 가평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승진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D씨도 H씨와 마찬가지로 인사권자와 친분 관계가 돈독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D씨는 공석인 미래발전국장 자리로 현직 과장이 승진 하면서 공석이 되는 자리와 건축과가 신설되면서 생기는 또 다른 과장 자리에 자신의 지인을 승진 시키기 위해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D씨는 이미 또 다른 과장 승진에서도 청탁을 했다는 구체적 의혹이 제기되는 인물"이라고 밝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NGN뉴스는 "기자가 파악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사관련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 혹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스핌은 11일 오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취재를 시도했으나, 김 군수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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