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이익 개선전망에 4% 전후 상승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10일 코스피지수는 애플 신고가 소식에 IT 업종을 주축으로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9포인트(0.49%) 오른 2197.24에 거래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3포인트(0.14%) 오른 2197.24포인트에 개장해 상승폭을 넓혔다.
10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653억원, 1570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은 226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 음식료업, 통신업, 증권, 유통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2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LG화학(3.92%)의 상승폭이 가장 크고, 현대차(2.69%), LG생활건강(1.74%)도 2% 전후로 상승 중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 신고가 영향으로 오늘 IT 업종이 전반적으로 주가가 좋게 나온다"면서 "이란 리스크는 미국에서 추가제재 관련해 무력 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큰 불확실성은 꺾였다"고 말했다.
전날 CNBC가 중국 정보통신기술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내 아이폰 매출이 작년 12월 18%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애플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라면서 "LG화학 쪽 영업이익 개선 전망과 함께,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 주가가 좋아 거기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21포인트(0.48%) 오른 669.30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2.70포인트(0.41%) 오른 668.79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7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39억원, 242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은 컨텐츠와 게임 관련주, 소프트웨어와 IT 부품주의 움직임이 좋다"며 "코스닥도 큰 기업은 코스피와 같은 밸류체인 선에 있는 기업이 많아서 코스피와 같은 맥락에서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