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관련, "이미 완료됐다. 우리는 그것을 증가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들은 (지금도) 매우 가혹했지만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나는 조금 전에 재무부와 함께 그것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은 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사태와 대국민 연설에서 무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부과할 것이다. 이 제재는 이란의 행태가 변화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핵 개발 저지 등의 목적으로 주요 이란 정부 고위인사와 기업의 금융거래와 원유수출 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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