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항공대 이전 및 중형 소방헬기 도입 본격 궤도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9일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전북 실현을 위해 새해 목표를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으로 정하고 더욱더 바빠지는 119가 되겠다고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본격 추진하고 사회적 환경변화에 맞는 맞춤형 대책선정과 도민 생명을 살리는 탄탄한 고품질 구급서비스 강화 및 선제적 재난예방과 대응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역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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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공모사진수상작[사진=전북소방본부홈피] 2020.01.09 lbs0964@newspim.com |
소방안전기반 확충 분야에서는 '소방항공대 이전'과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소방 혁신 R&D를 통한 융복합 소방산업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방항공대 이전의 경우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일원에 소방안전교부세 30억9000만원을 투입해 소방항공대 청사와 헬기장이 신축‧이전되면 기존에 제기되었던 헬기 이‧착륙 시 안전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은 총 230억을 투자해 중형급(11~20인승) 헬기 중 안전성, 임무적합성 등을 종합 고려하고 우리 지역 환경 특성에 맞는 기종을 선택해 202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소방 혁신 R&D를 통한 융복합 소방산업기술 선도 사업은 친환경 상용차와 탄소산업 등 도정 역점 분야와 연계해 상생활용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소방청과 협업하여 '전기차 화재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소방혁신 컨소시엄'을 구축해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소방차량 경량화 연구 등 소방산업 R&D선도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선제적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도민 소방안전교육 전방위 확대와 3단계 범정부적 화재안전특별대책인 건축물 안전관리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한다.
소방안전교육 전방위 확대에 있어서는 전라북도 모든 도민이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완강기 사용법 홍보카드"를 제작하여 숙박시설 체크인 시 방 열쇠와 함께 배포하는 등 이용객이 사전에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피난기구 홍보 강화에 주력한다.
또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하여 축제나 지역행사 등 도민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쉽게 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소소심 플러스 교육(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완강기)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한 화재안전정보조사는 화재안전 100년 대계 수립 차원의 범정부적 화재안전특별대책의 일환으로써 지난 1년 6개월간 실시된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을 제외한 전라북도 모든 소방대상물 81,120개동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취약요인 제거‧개선을 위해 본격 실시된다.
아울러 조사를 통해 건축물 구조 등 소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여 유사시 소방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119구조구급서비스 분야에서는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가 특징적이다.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는 도내 분만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응급처치와 출산을 돕는 특화된 119구급서비스로 임산부 정보를 사전 등록할 경우 출동 구급대에 자동 연계되어 올바른 응급처치와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의료시설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분만시설이 적은 농촌 지역의 경우 다문화 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3자통화 시스템을 통해 사전 등록된 임산부 정보와 연계하여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되어 구급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인탑승 구급대 확대사업은 대원의 안전 확보와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함으로써 도민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19년 54개대에서 83개대로 확대 편성되며, 구급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소방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의 원년인 만큼 최고의 119서비스로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구현을 위해 더 나은 전북소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