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 자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장충남(사진 왼쪽 두번째) 남해군수가 대구 인공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2020.01.09 lkk02@newspim.com |
군은 남해수협과 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어업인 등과 함께 삼동면 물건과 은점 주변해역에 대구 수정란 3억개 이상을 이달 말까지 방류할 계획이다.
대구는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에서 산란하기 위해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으로 남해군 어업인들의 겨울철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은 겨울철 별미로 즐길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 온난화로 어획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남해군은 지난 2008년부터 대구의 산란 시기로 포획금지 기간인 매년 1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통해 점차 어획량이 늘어가고 있다"며 "지역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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