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승연이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승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 하는 그대들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승연 [사진=뉴스핌DB] 2020.01.08 alice09@newspim.com |
이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은 집에서 울고만 있어야 하나. 그렇지도 않지만 진심으로 내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 걱정돼 못 쓰겠으면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그럼 언제까지 가만히 있어야 적당한 기간인 거냐.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연예인에게는 악플 따위 신경쓰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당신들은 신경 쓰이십니까"라고 토로했다.
해당 글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자, 한승연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악플러들에게 한 얘기는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더라. 예전에도 지금도 저는 악플러들의 인생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들이 키보드 위에서 재미를 좇는 동안 저는 열심히 살아 절대 부끄럽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만한 인생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만 그런 알량하고 의미없는 재미를 좇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나의 시간과 감정을 줄 생각은 없다. 이제 악플러가 많지도 않지만 몇 명은 눈여겨 보고 캡처하고 있다. 재미를 너무 좇다가는 정말 망가지는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승연은 지난해 11월 걸그룹 카라로 함께 활동했던 구하라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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