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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테슬라, 시가 총액 100조원 육박…美기업 신기록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9:02

상하이서 춤춘 머스크 CEO 따라 주가도 '덩실'
6개월 간 주가 두 배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의 합산 시가총액을 넘보는 수준이 됐다.

7일(현지시각)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는 두 배가 뛰었고, 시가 총액은 845억 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GM과 포드의 합산 시총액에 단 20억 달러 못 미친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 가까이 뛰었고, 지난 3개월 동안에만 무려 93%가 폭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10% 가까이 치솟아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지수 상승폭 0.4%를 대폭 앞질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차량 15대가 이날 처음으로 고객들에 인도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배런스는 테슬라의 현 시가총액이 지난 1999년 포드가 기록했던 최대 시총 810억 달러와 파산 전 GM 시총을 넘어서 미국 자동차 기업 중 역대 최대 시가 총액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적용하고 부채를 포함한 시가 총액을 계산할 경우 기록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머스크 CEO가 바닥에서부터 지금의 규모에 이르기까지 테슬라를 이끈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상하이 신규 기가팩토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도중 즉석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머스크는 사회자와의 대화 도중 노래에 맞춰 막춤을 췄고, 머스크의 트위터에 올라온 댄스 영상에는 22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테슬라 공장에서 앞으로 모델3 외에도 보급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Y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우선 연간 15만 대를 생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모델Y까지 포함해 연 5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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