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공동 25위 차지
2019-2020시즌에 출전한 여섯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성적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강성훈(33)이 2020년 미국PGA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짭짤한 상금을 챙겼다.
강성훈은 5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길이7595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92타(72·73·73·74)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 34명이 출전해 커트없이 나흘간 경기를 펼쳤다.
강성훈이 2020년 들어 처음 열린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약 88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그는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연장 끝에 우승했다. [사진=KPGA] |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159번째 대회 출전끝에 투어 첫 승을 거둔데 힘입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강성훈은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25위를 차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첫 대회부터 7만5000달러(약 88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성훈은 2019-2020시즌 미국PGA투어에 여섯 차례 출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지난 10월말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공동 17위, 상금 13만416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것이다.
강성훈은 지난해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4월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합계 10오버파 302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패트릭 리드, 잔더 쇼플리와 동타를 기록한 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