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9.0원 오른 1167.1원에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4원 오른 1158.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도 급등하기 시작했다. 장중 최고 환율은 1167.8원이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 |
주요 외신들은 3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 외무장관은 "솔리이마니 암살은 극도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긴장 고조 행위"라며 "미국이 모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동 위험이 높아지면서 장중 한때 1%이상 오르던 코스피지수는 0.06%오른 2176.46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동 위험이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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