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총 9억20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에서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중 2만2900t을 초과 감축해 줄인만큼의 배출권 판매를 통해 얻게 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2016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총 9억20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사진은 공공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순천시] 2020.01.03 jk2340@newspim.com |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이나 기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해 그 범위 내에서 배출량을 조절하도록 제한하고, 여유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서는 타 기업과의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부족한 기업이나 기관은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65개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바이오가스 회수, 고효율설비 교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배출권거래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감축분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판매해, 재정 확충과 대한민국 생태도시 이미지를 높였다.
이번 배출권 판매 수익금으로 탄소중립 도시 숲 조성, 사업장 온실가스 저감사업, 기후변화 대응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성 생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등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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