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군 단위 3위를 기록하며,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1차 서면심사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함안군을 포함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13개 지자체(광역 4개, 시군구 각 3개)를 대상으로 중앙집합점검을 지난해 12월 18일 실시했다.
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청] 2019.12.06. news2349@newspim.com |
군은 최종 우수기관(장려)으로 선정되어 재정인센티브(전년도 기준 5000만원)를 받게 됐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자율혁신, 혁신성과,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 등 3개 항목 14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혁신평가 경험이 많은 교수, 연구원, 시민단체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평가단'과 지역 및 성비 등 고려 204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됐다.
함안군은 지난해 4월 본격적인 혁신 추진을 위한 3대 전략, 7대 과제, 106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시행했다.
혁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혁신성장담당관을 신설하고 조웅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함안새바람 동아리' 조직 등을 통해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사회적 가치를 행정 전반에 확산시키고, 정부혁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부혁신 직원 교육, 현장 토론회,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군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협업문화 조성, 군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혁신을 위한 인프라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 '가야100인 패밀리 합창단', '말이산고분군 주민지킴이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군민과의 소통과 상향식 정책 참여를 유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 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해 정부혁신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9년 정부혁신 평가 결과를 통해 민선 7기 혁신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2020년에는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 보완하는 등 올해도 혁신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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