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금요일인 3일 수도권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3일 한반도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전라·제주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3일 한반도 날씨. 2020.01.02 hakjun@newspim.com [사진=케이웨더] |
미세먼지는 환경부 기준 전국 '나쁨'을, 강원영동은 '보통'을 각각 기록하겠다. 제주도는 오전 '한때 나쁨'을 보였다가 오후에는 '나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 '예비저감조치'를 발령·시행하기로 했다.
예비저감조치란 모레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전날(3일)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한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15개 민간사업장도 자체적인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m, 남해상에서 0.5~2m, 동해상에서 0.5~2.5m로 각각 일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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