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다케다와 공동개발 중인 운동실조증 치료신약(재조합단백질)이 마지막 단계인 마일스톤 3에 있는 만큼, 다케다 측에서 라이센스 아웃(LO)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이번 JPM 행사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LO 및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에 대해서도 미팅을 갖기 원하는데, 이는 다케다 내부에서의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 때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독특한 구조의 다국적 제약사로, 연구·개발은 쇼난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본사에서, 사업개발은 보스톤을 근거로 한 미국 다케다에서 주로 이뤄진다. 이번 다케다와의 미팅상대는 미국 다케다 사업개발팀(B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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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셀리버리] |
셀리버리에 따르면, 다케다 외에도 현재 췌장암 항암신약인 iCP-SOCS3에 대한 LO 협상 중인 중국 제약사 칠루와 작년 초부터 파킨슨병 치료신약iCP-Parkin의 라이센싱을 요청해온 북유럽 기반의 제약사 그리고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해 포괄절 연구협력 계약(MCA)을 맺기 원하는 서유럽 기반의 제약사 등 10여 곳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가 2020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인 파킨슨병 치료신약, 췌장암 항암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LO와 세포 간 연속전송(cell-to-cell transfer)이 가능한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LO를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속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10여 곳 이상의 빅파마들과의 일대일 미팅이 확정됐고, 그 외 15여 곳 이상의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 미팅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새로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이 주요 미팅 내용 및 목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