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2019년 한 해 정부와 경북도의 공모사업에 54건이 선정되면서 민선 지자체 이후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2019년 중앙부처와 경북도가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54건이 선정돼 총 214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영덕군청사 전경[사진=영덕군] |
이는 지난해 898억원에 비해 1244억원이 증가한 2.4배 규모로 역대 최대의 성과로 기록됐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 450억(문화재청) △어촌뉴딜 300사업(부흥리, 백석리) 158억(해양수산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영해면) 150억(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100억(한국에너지공단) 등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과 생활SOC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낙후된 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의 이같은 성과는 현 정부 들어 각종 국․도비 지원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를 통한 지원사업의 형태로 변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모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영덕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한 담당팀에게시상금을 주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북돋우는 한편 앞으로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한계를 공모사업으로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발굴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사업도 조기에 착수해 국․도비 적기 투입을 통한 공모사업의 효과가 빠르게 지역에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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