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올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에서 총 91건 822억원을 확보해 도농복합 자족도시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완주군은 2019년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개발 프로젝트 확충, 지역숙원 해소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에 대응해왔다.
완주군청 전경 [사진=완주군청] 2019.12.30 lbs0964@newspim.com |
이에 따라 123개사업 2762억원 규모의 사업을 연중 발굴하고, 단계별 전략적 대응을 통해 12월 현재 기준 91건, 국도비 822억원 포함 총사업비 1397억원 확보에 성공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정에 노력을 기울여온 봉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화산기초생활 거점 육성, 상관면 도시재생 사업이 잇따라 공모에 선정되며 향후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중심지거점 공간 육성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3년여 준비 끝에 결실을 맺은 봉동생강 국가농업유산 지정은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빛을 발했다. 지역 농업인과 대학교수 등 민간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부처단계에서 군과 지역 정치권이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국에서 13번째로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군은 농업유산의 체계적 정비와 관광 자원화 및 완주생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완주-전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국도비 175억원 확보와 함께 완주가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며 국가 전략산업인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에도 지정되면서 국비 100억원을 확보,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지난 2018년부터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재)완주문화재단과의 유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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